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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교육지원청, 2025 환경사랑 학생동아리 발대식 및 리더십 캠프 개최 |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실천 중심의 학생 활동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글로컬(Glocal) 시민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대식에서는 예산환경문화시민연대 김정민 대표 외 7명이 '환경사랑 실천교육 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이들은 앞으로 동아리 활동에 전문적인 조언과 교육 지원을 맡게 된다. 이어진 시간에는 동아리 학생들이 행동하는 글로컬 시민으로서 환경 실천의 의지를 담은 활동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감과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후 진행된 리더십 캠프에서는 모둠별로 환경 실천 주제를 선정하고, 이에 따른 연간 실천 계획을 수립했다.
학생들은 각자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내 실천 가능한 활동들을 고민하며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등, 환경 문제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태도를 드러냈다.
특히 캠프 2일 차에 진행된 군산 수라갯벌 생태체험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학생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체험 당일 비와 강한 바람이 몰아쳤지만, 학생들은 우비를 입은 채 진지하게 해설사의 안내를 따르며 갯벌을 탐사했다.
한 학생은 "날씨가 좋지 않아 쉽지 않았지만, 실제로 갯벌을 밟아보며 생명체의 처절한 삶의 흔적을 발견하고 생태계의 소중함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오히려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설사 또한 "어려운 날씨에도 끝까지 집중하며 체험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이들이 진정한 환경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어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견학에서는 다양한 해양 생물 자원을 관찰하고, 해양 생태계의 순환과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론과 체험을 아우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환경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실천의 필요성을 몸소 느끼는 계기가 됐다.
박동신 교육장은 "학생들이 환경 문제를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천 중심의 활동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컬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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