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성인지 교육…'여성친화도시' 선언, 실천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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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성인지 교육…'여성친화도시' 선언, 실천은 과제

군민참여단 역량강화 나섰지만, 일회성 교육 넘어 실질 참여 확대 필요

  • 승인 2025-04-07 10:3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고성군, 군민참여단과 함께 성인지 감수성 높이다
고성군, 군민참여단 대상 성이지 감수성 교육<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지난 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성평등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판수 강사가 맡아, 일상 속 성인지 감수성의 필요성과 실천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실생활에서 성평등을 고민하게 됐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고성군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군민참여단을 운영하고 있으나, 실제 정책 결정 과정에 이들의 참여가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군민참여단 활동이 주로 교육이나 캠페인에 국한돼 있어 형식적인 역할 수행에 머무르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천미옥 복지지원과장은 "성인지 감수성 향상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참여단의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단발적 교육보다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의 실질적 참여 보장, 군 단위 사업에 대한 감수성 점검 체계 구축, 청소년·남성 대상 교육 확대 등이 병행되어야 '여성친화도시'라는 타이틀이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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