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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 한자리에<제공=거제시> |
이번 대회는 대한배드민턴협회 및 경남배드민턴협회 등록 동호인 57개 시·도 팀이 참가한 전국 규모 행사로, 거제시체육관과 보조경기장에서 양일간 치러졌다.
20~60대 전 연령층이 세대별 경기에 참여했고, 개회식은 6일 오전 11시 열렸다.
거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 도시' 이미지 제고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대회 유치가 지역 체육 인프라 확장으로 연결되는 구조는 미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대회에 참가한 한 동호인은 "거제의 풍경과 환대가 인상 깊었다"고 전했지만, 지역 내 체육시설의 접근성과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역 체육계 안팎에서 나온다.
거제시는 앞으로도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광용 시장은 "대회 명칭처럼, 다양한 섬의 매력을 통해 참가자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외부 인력 유치'에만 치중한 체육정책보다, 시민들이 평소에도 활용 가능한 생활체육 기반 조성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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