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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 10㎞ 우승자 김영광 씨가 우승트로피와 함께 늠름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오현민 기자 |
김 씨는 "운동을 같이 하는 클럽에서 함께 참가해, 벚꽃도 보며서 즐기러 왔는데 우승까지 할 수 있어 보람차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에 하프 코스를 참가한 김 씨는 "러닝코스도 어렵고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다"며 "올해는 거리를 줄여 10km 부문을 도전했는데 이 역시 고비의 순간이 많이 찾아왔다. 하지만 쾌청한 날씨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씨는 올해 최고 기록 갱신을 목표로 뛰었지만 만만치 않은 코스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며 씁쓸한 미소를 자아냈다.
끝으로 김 씨는 "앞으로 개인 기록을 깨 나가기 위해 남과 경쟁하는 것이 아닌 나 자신과의 경쟁을 하면서 꾸준히 체력을 단련해 내년엔 좋은 기록을 세워보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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