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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호미곶면 일원에 조성된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에 유채꽃이 만개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경북 포항시 호미곶면 일원에 조성된 호미반도 15만평 경관농업단지에 유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말과 휴일 이틀간 전국 각지에서 13만 명이 찾아 유채꽃밭을 거닐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지난해 5만 명보다 두 배나 많았다.
포항시는 5, 6일 계획했던 호미반도 유채꽃밭 개장식을 최근 인근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취소했지만 유채꽃을 활용한 체험행사와 지역 농산물 홍보·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호미곶 보리를 활용해 만든 수제 맥주는 로봇이 직접 따라줘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유채꽃 단지 내 부스에는 이색 캐릭터 인형과 소품을 비치해 SNS 인증샷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유채꽃밭은 2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이후에는 메밀밭 조성에 들어간다.
이강덕 시장은 "호미반도는 유채꽃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며 "유채꽃밭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는 2018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올해는 15만 평의 유채꽃·유색보리·메밀꽃·해바라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앞으로 규모를 100ha(30만 평)로 확대할 예정이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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