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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은규 대전 중구의장, 대전 조규식 서구의장. (사진= 구의회 제공) |
대전 5개 자치구의회 의장 중 유일한 민주당 소속인 조규식 서구의장은 '민주주의의 회복과 국민 통합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환영했다.
조규식 의장은 "헌법을 위반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권력은 더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존재할 수 없다"라며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너무나 당연한 결정이었고, 그동안 지속된 불안과 혼란의 시간이 마침내 끝이 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12·3 계엄 이후 혼란 속에 있던 정국을 정리하고 사회 안정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역 사회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구민 여러분의 일상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지역 경제와 공동체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며,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소속 오은규 중구의장도 탄핵과 관련해 입장을 내놨다. 오은규 의장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며, 구민의 일상이 하루빨리 안정될 수 있도록 의회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헌재의 결정을 차분히 받아들이고, 사회의 안정과 통합을 위해 모두가 한 걸음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있다"며 "중구의회는 정치적 격랑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구민의 삶을 지키고 민의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오관영(동구)·김동수(유성구)·전석광(대덕구) 의장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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