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예산 풍경 만끽하며 구슬땀… 예산 윤봉길 전국마라톤대회 '성료'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아름다운 예산 풍경 만끽하며 구슬땀… 예산 윤봉길 전국마라톤대회 '성료'

  • 승인 2025-04-06 11:57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250406-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
제21회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가 6일 예산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예산군 일원을 도는 코스로 열려 전국에서 모인 5500명의 건각들이 출발신호에 맞춰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예산=이성희 기자 token77@
제21회 '예산 윤봉길 전국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6일 충남 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엔 전국의 건각 5500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선수들은 벚꽃 길을 달리며 예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했다. 선수들과 함께 추억을 쌓으러 온 1만 5000여 명의 가족, 지인들은 선수들을 응원하며 함께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이번 행사는 예산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중도일보와 예산군이 후원했다. 행사엔 김태흠 충남도지사, 최재구 예산군수, 강승규 예산·홍성 국회의원(국민의힘), 장순관 예산군의회 의장, 김영범 충남체육회장, 최광선 예산군체육회장, 신언기 중도일보 이사, 박동신 예산교육장, 김양효 예산경찰서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김태흠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예산은 윤봉길 의사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다. 윤봉길 의사의 삶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 쌓길 바란다"라며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았던 기량을 마음껏 펼치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란 걸 유념하고 즐거운 마라톤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언기 중도일보 이사는 "마라톤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아름다운 예산을 느끼면서 안전하게 마라톤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중도일보는 마라톤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예산군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 터미널교차로, 구 신례원 검문소 등을 돌며 운동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각 코스별 참가자는 5km 코스 1150명, 10km 코스 2250명, 하프코스는 1930명. 현장 접수 참가자는 170명이었다.

이날 일반 5km에선 남자부 김두진(49, 천안)씨, 여자부 김향숙(46, 천안)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10km 코스에선 남자부 김영광(33, 부여)씨, 여자부 이가연(57, 대전)씨가 각각 1위로 들어왔다. 하프 코스는 남자부 김태권(50, 수원) 씨, 여자부 류승화(47, 천안)씨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예산군 참가자에 대한 '예산군민의 상' 수상도 있었다. 5km 남자부 우승자는 안영우, 여자부 김세연, 10km 남자부 박종석, 여자부 곽은미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프코스는 남자부 오광수씨, 여자부 이은경 씨가 수상했다.

경기가 마무리된 후 선수들은 연인, 가족들과 함께 운동장 뒤편에 마련된 먹거리 장터에서 예산의 맛을 즐기며 경기로 쌓인 피로를 씻어냈다.
예산=김성현·오현민 기자/사진=이성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현안 해결 '기회의 장' 열렸다
  2. '수도권 과밀 해소' 다람쥐 쳇바퀴...세종시가 살아야 한다
  3. 천안 불당동 복합청사건립사업,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4. 조기 대선 열렸다… 공약화 필요한 충남 현안은?
  5. 순천향대천안병원, 로봇수술치료 환자 만족도 '매우 높음'
  1. 천안서북경찰서, 신학기 맞이 대학교내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
  2. 한기대, 교내 중앙공원에서 식목 행사
  3. 천안시, 전국최초 버스 운수종사자 '친절수당' 도입으로 서비스 혁신 나서
  4. [尹파면] 조기대선 레이스 진보 이재명 보수 김문수 선두
  5. 대전 문평동 폐기물처리업체 화재…초진 완료 후 잔불 정리 중 (종합)

헤드라인 뉴스


[尹파면] 막 오른 조기대선, 충청 현안 공약화 `발등의 불`

[尹파면] 막 오른 조기대선, 충청 현안 공약화 '발등의 불'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열리면서 충청권 현안 공약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당장 60일 이내 대선을 치러야 하는 촉박한 일정 속에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대전·충남 혁신도시 완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 지역의 백년대계를 이룰 중요 현안들의 공약 관철을 위한 지역 여야의 발 빠른 움직임이 요구된다. 4일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으로 조기 대선은 현실화됐다. 대통령 궐위 시 60일 안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6월 3일이 조기 대선일로 거론되는 중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

[尹파면] 6월 3일 `장미대선` 유력... 정치권 움직임 분주
[尹파면] 6월 3일 '장미대선' 유력... 정치권 움직임 분주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서 이번 조기 대선도 '장미 대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르면 8일 정례 국무회의를 통해 조기 대선일을 지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6월 3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명시한다. 공직선거법을 보면 선거일 50일 전까지는 대선일이 공고돼야 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재의 탄핵 결정 선고 10일 이내에 대선일을 공고해..

[尹 파면] 대전 소상공인·외식업계 경제 활성화 실낱같은 `기대감`
[尹 파면] 대전 소상공인·외식업계 경제 활성화 실낱같은 '기대감'

대전 소상공인·외식업계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그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정국 혼란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그간 회식 예약이 현저하게 줄어든 상황을 탈피하고,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 6일 지역 소상공인과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이후 4개월여간 이어진 혼란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는데 안도하는 분위기다. 실제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 지역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전보다 줄어 울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