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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영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 |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28명이 입국해 경북 영천시 읍·면·동 농가에 배정됐다.
6일 영천시에 따르면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뒤 금호읍(6명), 임고면(5명), 청통면(1명), 대창면(8명), 화산면(1명), 중앙동(7명) 농가에 배정돼 농촌 일손을 돕고 있다.
이들은 5개월간 근로하게 되며, 최장 8개월까지 체류하면서 근로할 수 있다. 농가주가 근로자에 대해 만족스러우면 재입국 추천을 통해 내년에도 동일 근로자를 지속적으로 고용 가능하다.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입국은 지난해 5월 영천시가 라오스 정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의해 이뤄졌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여운혁 복숭아사랑동호회장은 "농번기에 맞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와줘서 매우 든든하다"며 "외국인 서류접수부터 단체수송까지 신경 써준 영천시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에서 근로하는 기간 다치지 않고 농민들과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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