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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경제계가 지금의 경제 위기를 다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자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은 대전상공회의소 회관 전경. |
먼저 대전상공회의소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조속한 국정안정과 사회갈등 봉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헌재의 결정으로 국정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만큼, 정치적 혼란이 재차 확대되지 않도록 국정 안정과 사회적 갈등의 봉합이 빠르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태희 회장은 "지금은 국민 통합과 협력을 통해 복합적인 대내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대전·충청지역의 중소·수출기업들이 미국 등 주요국의 통상정책 변화로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내수 활성화와 기업 경영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하면서도 "우리 기업인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본분을 잊지 말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서 국가경쟁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경제계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과 함께, 경제회복을 위한 사회 통합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석규 대전세종충남경총회장은 "대외 경제가 불확실해지는 시기에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시기"라면서 "특히 건전한 노사관계가 구축돼 안정된 기업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성 경제단체도 이젠 통합과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은 "지금은 사회적 갈등을 넘어 통합과 안정을 이뤄야 할 때"라면서 "여성 경제인은 경제 발전을 위해 각자의 분야와 위치에서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희망찬 미래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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