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각원사 소조보살좌상, 충남도 문화유산자료 지정

천안시는 4일 '천안 각원사 소조보살좌상'이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됨에 따라, 소유자인 각원사 주지 대원스님에게 지정서를 전달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되새겼다.

'천안 각원사 소조보살좌상'은 양손에 각각 엄지와 중지를 결한 설법인의 수인을 취하고 결과부좌한 모습으로, 조선 후기부터 나타난 변형된 설법인으로 알려졌다.

이는 상의 영락 장식, 신체 비례 등 전체적인 조형성과 방사선 탄소연대 측정 결과 16~ 17세기로 확인돼 최소한 근대 이전에 조성됐을 가능성이 커 그 역사성과 희소성에 따라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박상돈 시장은 "지역의 문화유산이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자료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