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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화재 초기 진압 위한 질식소화덮개 설치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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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화재 초기 진압 위한 질식소화덮개 설치 사진 |
서산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전기자동차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차량 이용객들이 많은 관내 공영주차장 6개소에 '질식소화덮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질식소화덮개는 불연성 재질로 제작된 특수 천으로, 전기차에서 화재 발생할 경우, 차량 전체를 덮어 산소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유독가스 확산을 방지하는 동시에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소방 장비이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전기차들은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보호팩으로 둘러싸인 채 탑재돼 있어 물이 침투하기 어렵고, 일반 차량보다 진화에 3배 이상 긴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배터리 온도가 1,000도 이상으로 치솟는 '열 폭주' 현상은 대형 화재로 확산 될 위험성이 상당히 높아, 즉각적인 화재 진압을 위한 초등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에, 서산시는 시민 누구나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질식소화덮개를 전기차 충전기 인근에 설치해 전기차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질식소회덮개의 사용법도 간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2인이 1조가 되어 '△덮개 펼치기 △차량 덮기 △밀착하기'의 3단계 절차를 통해 5~15분 내 화재 진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에 대비해 공영주차장의 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시민들이 안심하고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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