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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육감은 "앞으로의 수사과정에서 비위에 연루된 교직원이 추가 확인되는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혐의자에 대해서는 엄중 처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교직원이 공정성과 윤리의식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 감독하겠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교직원의 업무 부담은 줄이면서 학교에 납품되는 물품에 대해서는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 교육감은 "앞으로 시민들에게 믿음을 얻고 보다 청렴한 교육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 청렴교육 강화, 비위행위자 대한 처분 강화, 부패공직자 공개 등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에서는 전자칠판 납품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된 2024년 7월 자체적으로 일선 학교의 물품선정위원회 회의록 및 계약서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나, 계약과정 자체에서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A 교감은 인천시의회 소속 J·S 의원과 함께 전자칠판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나눠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두 의원과 A 교감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시교육청이 추진한 20억원대 전자칠판 사업 과정에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2억2천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당 업체가 만든 전자칠판을 학교에 납품하도록 도와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납품 금액의 20%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두 의원을 구속하고, A 교감을 불구속 입건해 각각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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