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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개발혁신센터 조감도<제공=사천시> |
사천시는 이번 센터가 우주항공청의 3각 클러스터 체제와 연계돼 위성산업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성개발혁신센터는 부지면적 6500㎡, 연면적 5900㎡ 규모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381억 원으로, 이 중 시비 226억 원, 도비 85억 원, 국비는 70억 원으로 구성돼 지방재정 부담이 전체의 81%에 달한다.
센터는 위성 탑재체 개발 및 시험·제작 장비를 갖춰 위성 전문기업을 유치하고, 기술개발과 창업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러나 관련 기업과 인력, 교육·연구 기반이 아직 취약한 지방도시에서 실제 성과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국비 비중이 낮고 지자체가 과도한 재정 부담을 지는 구조에서는 중장기 운영비나 기업 유치 실패 시 리스크가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천시는 이번 센터 구축과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입법 추진, 도시계획 수립, 시·군 간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국가 우주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이 우주산업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핵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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