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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형 농업비점오염 집중관리사업 본격 시행<제공=함안군> |
군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에 2억 원 예산을 편성해, 배수물꼬 설치와 완효성비료를 농가에 지원한다.
비점오염은 농업활동 중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비·농수 등을 통해 하천으로 흘러드는 형태로, 정화시설이 없는 비계획적 오염원으로 분류된다.
배수물꼬는 논에서 배출되는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어 관리 효율을 높이고, 완효성비료는 질소 농도 축적을 줄여 수질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총 11개 마을 200여 농가를 대상으로, 4일까지 마을 이장을 통해 완효성비료가 공급된다.
배수물꼬는 별도 업체 협의를 거쳐 추후 설치 예정이다.
군은 "친환경 농업 기반 조성과 수질 개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농가에서는 "비료와 시설을 일괄 배포하는 방식만으로는 효과 측정이 어려우며, 장기적 관리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 농업 관계자는 "지원이 1회성에 그칠 경우 지속 가능성이나 참여 확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성과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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