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첫 물축제 8월 개최…관광활성화 명분 속 예산·효과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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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첫 물축제 8월 개최…관광활성화 명분 속 예산·효과는 미지수

삼문 둔치 일원서 수퍼 페스티벌 추진, 여름 대표축제 가능할까

  • 승인 2025-04-06 13:0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밀양시, 제1회 밀양 물축제 수(水)퍼 페스티발 일정 확정
밀양시, 제1회 밀양 물축제 수(水)퍼 페스티발 일정 확정 및 본격 추진<제공=밀양시>
경남 밀양시가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삼문 둔치 일원에서 '제1회 밀양 물축제 수(水)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시는 4일 안병구 시장 주재로 기본계획 보고회를 열고, 여름철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축제 방향을 공유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축제는 밀양강과 영남루를 배경으로 다양한 물놀이장, 워터슬라이드, EDM파티, 힙합 공연 등을 결합한 이색 여름 콘텐츠로 구성된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물축제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대규모 예산 투입 대비 효과성에 대한 검토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축제 콘텐츠는 '수퍼 어드벤처', '수퍼 난장' 등 물총 대결형 이벤트와 체험·먹거리 부스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유명 DJ와 힙합 아티스트도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일회성 흥행 위주의 기획이라는 평가와 함께, 기존 밀양축제와의 차별성, 장기 운영계획, 지역민 참여도 확보 여부 등은 향후 과제로 남는다.

지역 문화단체 관계자는 "관광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브랜드 축제가 되려면 콘텐츠 완성도와 지역 연계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며 "밀양 관광과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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