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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외벽 점검<제공=창원시> |
창원시설공단은 4일부터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포함한 경기장 전반에 대해 정밀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토교통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해 약 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관람석, 외벽, 고소 구조물, 주차장 등으로, 낙하 위험물과 부착 구조물 등 즉시 위험요소부터 우선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사고 전까지 해당 구장에 대한 구조물 안전검검이 체계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창원NC파크는 2019년 개장 이후 5년간 대형 사고 없이 운영됐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예방점검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사망 사고 이후에야 전면 점검에 나서는 건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며 "관중 안전을 책임지는 공공시설의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와 시설공단, NC구단은 4일 창원야구센터에서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안전관리 매뉴얼 강화와 시설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향후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시설 정비와 운영 절차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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