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인용'...세종시 여·야 정치권도 새로운 미래 촉구

  • 정치/행정
  • 세종

'윤석열 탄핵 인용'...세종시 여·야 정치권도 새로운 미래 촉구

민주당 시당, 최민호 시장, 세종시의회 연이은 입장문 발표
민주당 "헌법 수호를 향한 국민의 승리, 민주주의의 회복을 선언"
최 시장 "헌재 결정 존중, 하루 빨리 국정 안정화 지원" 약속
세종시의회 여·야 의원 모두 화합의 메시지

  • 승인 2025-04-04 17:0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TalkMedia_i_178b8a6641f2.jpeg
민주당 세종시당과 더민주 세종 혁신회의 관계자들이 이날 선고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제공.
세종시의 여·야 정치권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을 받아들이며, 새로운 미래를 촉구하는 한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강준현 국회의원)은 4월 4일 성명을 통해 "오늘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에서 '인용' 결정을 내렸다. 불법 계엄이 선포된 지 122일째 우리는 한 지도자의 독단과 오만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지 똑똑히 지켜봤다"는 말로 지난 일을 돌아봤다.

이 과정에서 국민이 헌법과 민주주의의 수호자로서 권력의 일탈을 어떻게 심판하는지도 확인하는 과정이란 사실도 다시 언급했다.

이어 "오늘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단순히 한 권력자에 대한 파면을 넘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강건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중대한 전환점이자 무너진 헌정 질서를 다시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제 정부와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의 준엄한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대한민국을 다시금 민주주의의 궤도로,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길로 되돌리는 데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국민이 다시 한번 지켜주신 민주주의의 반석 위에 상식이 바로 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는 제언을 했다.

최민호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세종시 제공.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인 최민호 세종시장은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겸허한 자세로 수용 입장을 내보였다.

그는 "오늘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인용 결정을 내렸다. 저는 이번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며, 국정이 하루 빨리 안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그동안 탄핵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는 큰 갈등을 겪었다.이제 우리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사회의 안정과 통합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저와 세종시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안전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대내외적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지역경제를 살리고, 서민 생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헌재의 판결 결과에 대한 찬반을 떠나, 우리는 행정수도의 시민으로서 성숙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의회(의장 임채성)도 이날 여·야 공동의 입장문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을 존중한다.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며 "그동안 불안과 혼란 속에 힘든 시간을 견디신 시민 여러분께서도 다시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같은 맥락으로 이제는 갈등과 대립, 분열을 넘어 화합과 상생이라는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시의회 의원 일동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며, 우리라는 공동체가 더욱 견고하게 하나로 뭉쳐지길 희망한다"라며 "우리 의회는 시민 여러분께서 다시 평온한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긴밀히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번주 대전 벚꽃 본격 개화…벚꽃 명소는?
  2. [尹 파면] 대통령실 세종 완전이전 당위성 커졌다
  3. [尹 파면] 윤석열 입장문 발표…"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
  4. [尹 파면] 부동산 시장 '관망세' 전망 속 우려 기대 공존 분위기
  5. 올해 글로컬대학 마지막 10곳 지정… 지역대 사활 건 도전
  1. 50m 줄자로 사흘간 실측 끝에 "산성이다"… 본격 발굴 전부터 고고학 발견 '잇달아'
  2. [尹 파면] 교육계 "조속한 국정 안정과 교육 정상화 촉구"
  3. [尹 파면] 대전역 대합실서 박수와 환호성 터져…"드디어 끝났다"
  4. '벚꽃 얼마나 피었나 궁금해?' 대전기상청 개화 정보제공 시작
  5. 세종시체육회, 대학생 서포터즈로 젊은 소통 강화

헤드라인 뉴스


윤석열 대통령 전격 파면… 헌재 8명 만장일치 `인용`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곳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담배 피우지 마세요"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을 하며 비행을 저지를 때 인공지능(AI)이 부모님을 대신해 "하지 말라"고 훈계한다면 어떨까. 실제로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쌍청근린공원 일대에는 어른 대신 청소년들의 일탈과 비행을 막는 스마트 AI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 영상카메라라는 '눈'을 통해 AI가 담배를 피우는 동작과 술병 형태, 음주하는 행위를 감지해 그만할 때까지 경고 음성을 내뱉는 것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자치경찰위원회가 과학기술업..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올해 1분기 폐업 신고를 한 종합건설업체가 16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이후 같은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충청권 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는 17곳으로 집계됐다. 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16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1분기(134건)보다 약 12%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최근 5년간 1분기 폐업 신고 건수는 ▲2024년 134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