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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윤미영(대전 대덕구·34·자영업자)=내수부진과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힘든 상황이다. 새로운 정부에선 갈등을 봉합하고 한 마음으로 경제를 살리는 데 집중했으면 좋겠고, 지역 경제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대안도 마련됐으면 한다.
▲이혜선(세종시 반곡동·58·연구원)=제21대 대통령은 통일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 윤석열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유 중 하나가 종북 좌파였고, 탄핵 반대 집회에 성조기, 일장기, 심지어 이스라엘기가 나오는 걸 봐도 냉전적 사고를 가진 이들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대한민국이 정상국가가 되려면, 더 이상 이런 극우 사대주의자들이 국론 분열 뒤에 숨어 기득권을 누리지 못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
▲김수현(천안시 동남구·33·대학원생)=언제부턴가 국민과 정치권의 관심이 경제에만 쏠려있다.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한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시기에 정치인은 물론이고 국민 모두가 기초로 돌아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다시금 고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영기(대전 중구·75·제일화방 회장)='적폐청산'이라는 핑계를 대고 복수의 정치를 하지 말고, 진영 이념을 넘어 화합의 정치를 해주기 바란다. 대통령이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된다. 국민을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 권력이 아닌 시스템에 의해 상대를 견제할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 제왕적 정치를 하지 않을 대통령을 기대한다.
▲김호생(아산시 온양2동·48·유통업)=4개월 동안 국민들의 상처는 깊어졌고 살림살이 역시 어려워졌다. 이제부터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정책이 필요하다. 정당끼리 비난만 하지 말고 국민을 위한 좋은 정책경쟁을 통해 대한민국이 굳건해 지도록 노력해 달라.
▲이상근(대전 유성구·47·연구원)=다시는 역사의 과오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그동안의 피해를 신속하게 회복하고, 망가진 과학기술 생태계도 다시 복원하여 과학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의롭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 안정되고 평화롭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주영(청주 서원구·49·외식업)=탄핵안 가결 후 대통령 공백으로 나라가 혼란스러운데 아직도 계파를 가르고 싸우는 건 불필요해 보인다. 의원들은 여·야 상관없이 국민의 뜻을 이해하고, 대립과 분열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며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이정임(세종시 한솔동·78·사회인)=제21대 대통령은 성장 과정에서 고생도 해보고 열심히 사는 일반 국민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 금수저로 태어나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이면 안 된다. 식물이 모진 바람과 강한 햇빛을 견뎌내야 잘 자라는 이치와 같다. 대통령은 국민의 일꾼이다. 야당과 협치도 잘하고 국민의 뜻도 잘 헤아릴 수 있는 큰 그릇이 돼야 한다.
▲김미정(대전 유성구·58·마을기업 대표)= 국민이 중심이 되는 나라. 원칙과 정의가 잘 지켜지는 안전한 나라에서 살고 싶다. 새로 임명되는 대통령은 더 이상 정치적 권력이 남용되지 않고, 국민이 맘 편히 살 수 있는 평등하고 평화로운 시대를 열어주면 좋겠다.
▲심상무(천안시 서북구·62·제조업)=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미국발 관세 인상으로 경제적인 문제가 많다. 가정이 편해야 밖에서도 일이 잘되는 것 아닌가. 나라가 안정이 안 되니까 모든 게 다 힘든 것 같아 하루빨리 정치적·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았으면 한다.
▲박성진(대전 서구·42·소방공무원)= 국가 경제가 말도 안 되게 나빠졌다. 소상공인의 고심은 갈수록 깊어지고, 일반 시민들 역시 혼란스러운 경제 상황 속에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더 성장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기득권만이 잘 사는 나라가 아닌,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이재원(아산시 염치읍·59·부동산업)= 미국의 관세압박에도 탄핵정국으로 제대로 대응조차 못 했던 만큼 이제부터라도 경제난국을 돌파할 수 있는 전국민적 합심이 절실하다. 앞으로는 이념에 매몰되지 않고 제2의 건국을 한다는 일념으로 새 시대를 개척해야 한다.
▲유승수(대전 유성구·50·멀틱스 대표)=지역 기업과 스타트업이 실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재정적 지원 확대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과 민간 시장의 연계를 확대해줬으면 좋겠다. 대전에서 희망을 갖고 땀 흘리는 수많은 기업인을 대신해 말씀드린다.
▲이가람(청주 청원구·26·대학원생)=누가 잘했냐 못했냐를 떠나 정치가 이 지경이 되도록 방치한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 사회전체의 대개혁이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제 이전과 다른 세상을 만드는데 정치인과 국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황현목(세종시 나성동·44·소상공인)=정부의 혼란 속에 국민이 고통받고 소상공인들은 더욱 심각한 경제위기에 처해 신용 불량자와 폐업 상황에 처하고 있다. 제21대 대통령이 빠르게 선출돼 경제위기 극복과 소상공인들에게 획기적인 금융 프로그램을 공약사항으로 걸었으면 한다.
▲양호석(대전 중구·22·학생)=대한민국의 미래는 다음 대통령의 리더십에 의해 형성될 것이다. 다음 대통령의 지혜로운 결정이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 세대가 꿈꾸는 미래를 실현해 주길 바란다.
▲권지훈(세종시 조치원·57·마을과복지연구소 대표)=새로운 대통령은 국민과 헌법을 수호하는 진정한 대통령이 되기를 소원한다. 특히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소외된 계층과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함께 해주길 바란다. 또한, 지역과의 만남과 소통, 신뢰와 배려, 연대와 협동의 나라를 국민과 함께 만들기를 바란다.
▲조용준(대전 유성구·27·(주)온랩 대표)=정치적 불안정성은 스타트업 업계의 투자 위축과 더불어 경영 부담까지 유발한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다. 이제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다. 새 정부는 대한민국의 경제력 강화와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해주길 바란다.
▲홍성만(천안 서북구·60·농업인)=고물가로 인한 소비 침체 등 자영업자를 포함한 서민은 시름을 앓고 있다. 정치적 힘겨루기를 끝내고 화합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세심한 지원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서민 삶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
▲이경호(대전 중구·48·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기후위기로 일어날 대멸종의 시대를 외면하지 않고 준비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지구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급성장을 과정을 겪어온 대한민국은 기후위기와 멸종에 큰 책임을 갖고 있다.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이제 책임을 지고 역할을 해야 한다. 이제 개발과 성장 일변도의 정책이 아닌 회복과 복원이 필요한 이유다. 생명을 지키고 지구를 지키며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
▲양승철(아산시 용화동·64·상업)=국민들의 정서가 극단화 돼 있다. 무엇보다 갈기갈기 찢긴 한국 사회의 분열을 보듬기 위한 화합 정책이 필요하다. 그동안의 이념의 간극을 좁히고 세대간, 계층 간을 아우를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들을 시급히 제시해야 된다.
▲이경호(대전 중구·49·지역예술인)= 예술인과 소통하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 이전 정부의 예술 지원 사업은 현장과 단절된 모습이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이제는 예술인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예술인들을 직업인으로 인정하고, 자립적 성장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지원 체계를 개편해야 하며, 특정 집단에만 편중되지 않고 모든 예술인이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은진(세종시 집현동·41·문화예술인)=지방 소멸과 덩달아 지방의 예술 소멸 기운이 심각한 수준에 있다. 제21대 대통령은 예술의 가치가 지방에서도 계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에 국립미술관 건립은 필수적이다.
▲이연우(청주 상당구·55·자영업)=지금 상황에서는 한 쪽이 일을 처리하기보다는 같이 해야 한다. 누군가 우선권을 잡으면 싸움 밖에 되지 않는다. 헌법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촛불을 들었던 국민을 잊으면 안 된다. 이제 정치권은 민생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
▲김이환(충남 서천·83·전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국군통수권자로서 국군을 재정비하여 국방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우리는 남북 간 휴전 중이며 전쟁 유발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미국 등 우방국에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국정원을 비롯한 각 부처를 확실히 장악하기 바란다. 부정선거 및 공산화 종북세력을 발본색원하기 바란다. 좌경화 노조 등 시장경제와 자율 경쟁을 해치는 경제사범을 처단해야 한다. 언론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책임을 물어야 한다. 모든 자유는 책임을 동반한다.
▲김정우(대전 유성구·23·학생)=다음 대통령은 우리 세대의 미래를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통해 경제와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 이를 통해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형주(충남 홍성·28·공시준비생)=차기 대통령은 편향적, 감정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안정적인 국가 운영을 위해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하는 인물이길 바란다.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요동치는 정국이 아닌, 전 세대를 포용하면서 동시에 미래세대를 위해 대한민국을 각성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이한범(대전 대덕구·62·산부인과 전문의)=정치적인 대립과 갈등은 이제 끝내고 진정으로 국민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할 때다. 의료갈등도 더는 지속해서는 안된다. 의대생과 전공의뿐 아니라 의료계 모두 손해이고 특히 환자의 고통이 극심합니다. 강한 바람보다 따듯한 온풍이 상대방을 변화시킨다.
▲김수지(세종시 나성동·46·공무원)= 말뿐이 아닌,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되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우리 자녀들이 앞으로 살아갈 대한민국은 사회 정의와 공정성을 굳건한 기반으로 해야 한다. 이번 계엄과 탄핵으로 국민 간 갈등과 싸움이 극에 달했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풀지 고민해야 할 때다.
▲이경실(대전 유성구·38·국제행동분석가)=조선을 건국한 태조는 귀가 크고 평소에 남의 말을 귀담아들었다고 한다. 이것이 한 나라의 지도자가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이다. 청년들이 왜 지방을 떠나는지, 청소년들은 어떻게 도박에 빠지는지, 무엇이 어린이들을 사교육으로 내몰고 있는지 귀를 크게 열고 들어야 한다. 지시하는 지도자가 아닌 경청하는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
▲안채봉(충남 홍성·65·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영세업자들이 위기 속에 매일을 살아가고 있다. 차기 대통령은 경제안정을 우선한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다. 정쟁에 치우치지 않는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대통령이길 바란다.
▲이승언(대전 유성구·28·직장인)=잠재성장률 하락과 경제 침체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차기 대통령은 좌우 편 가르기 싸움이 아닌 혼란스러운 민생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더 이상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침해하지 않으며 국회를 배제, 척결의 대상이 아닌 협치와 통합의 대상으로 여기는 대화와 화합의 대통령이 선출돼 후손들에게 낯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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