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호남이 변했다

  • 전국
  • 수도권

{기자수첩}호남이 변했다

  • 승인 2025-04-06 10:57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호남이 변했다

언론에서는 금번 "4·2재보궐선거에서 야권이 시장 군수 구청장 5곳의 기초단체장 중 김천시장을 제외하고 4곳에서 승리를 했다"고 보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원 유세를 하지 않았으니 이는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하지 않아 민주당 후보가 유리했던 서울 구로구청장 재선거를 제외하면 실제로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5곳 중 2곳에서 승리한 것이다.

여하튼 금번 4·2재보궐선거에서 가장 눈여겨 보아야 할 선거는 담양군수 선거이다.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1만 2860표를 얻어 51.82%의 득표율로 이재종 민주당 후보(1만 1956표·48.17%)를 꺾었다. 정 당선인은 담양에서만 정치를 해온 '풀뿌리 정치인'임을 내세워 승리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904표 석패라 하며 호남 민심 이탈로 확대 해석을 경계하지만,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투표율은 61.8%로 기초단체장 5곳의 합산 투표율(잠정) 37.83%에 2배 가까이 높은 선거였음에 간과해서는 안 된다.

더하여 주목할 점은 2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재·보선 지역 중 유일하게 담양을 찾아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조국혁신당) 당대표의 지원 없는 정철원 후보의 승리라는 것이다.

4.2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것만은 분명하나 그 결과에는 이재명이 이끄는 민주당에 대한 민초들의 경고도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경기본부=김삼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3.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4.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5.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4.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5.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