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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군과 이선영 양이 칠곡군수로부터 군정 유공 표창패를 받았다. /칠곡군 제공 |
김동준 군은 칠곡군 석적읍 부영아파트의 인문학 마을'다정한 이웃 공동체'에서 자라며,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봉사와 공동체 활동을 익혀왔다.
학교 과제를 준비하던 중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킨 워커 장군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왜 우리 지역엔 워커 장군을 기리는 조형물이 없을까"라는 의문을 품었다.
이후 김재욱 군수에게 직접 제안했고, 그의 아이디어는 실제로 군정에 반영됐다. 군민들의 자발적 모금이 이어졌고,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워커 장군의 흉상이 세워졌다.
이선영 양은 장래 아나운서를 꿈꾸며 칠곡군 청소년 기자단으로 활동했다.
2023년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 통화연결음 녹음을 맡아 아나운서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이후 칠곡군의 공식 홍보 영상은 물론, 읍면 순회 영상과 다양한 짧은 영상 콘텐츠에서도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선영 양은 '칠곡의 목소리'로 불릴 만큼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녀 역시 쩜오골목 축제에서 김동준 군과 함께 공동 사회를 맡으며 재능기부를 했다. .
김재욱 칠곡군수는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진심까지 가벼운 건 아니다"며 "두 학생은 지역 발전에 기여한 당당한 군정 유공자"라고 평가했다.
칠곡=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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