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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재보궐선거에서 대전시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방진영 후보가 당선됐다./사진=방진영 |
특히 이번 재보선은 윤석열 대통령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직전 치러졌는데 충청권이 전국민심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이같은 결과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번 4·2 재보궐 선거에서 대전시의원으로 민주당 방진영(51) 후보가 당선됐다. 충남에서는 충남도의원 당진시 제2선거구에서 국힘 이해선 후보, 아산시장에서 민주당 오세현 후보가 당선됐다.
먼저 대전 시의원을 뽑는 유성구 제2선거구에선 민주당 방진영 후보가 8000표(47.17%), 국민의힘 강형석 후보는 6847표(40.37%), 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는 2110표(12.44%)를 얻었다. 민주당 방 후보가 1153표(6.8%p) 차로 강 후보를 따돌린 셈이다.
방 후보는 선거가 확정된 2일부터 대전시의원 자격을 부여받아 2026년 6월 30일까지 임기를 수행하며, 이로써 대전시의회는 국민의힘 19석, 민주당 2석, 무소속 1석으로 재편됐다.
아산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민주당 오세현(56) 후보가 6만 6034표(57.52%)를 득표해 당선됐고,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는 4만 5831표(39.92%),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는 1897표(1.65%),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는 1037표(0.90%)를 가져갔다.
오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경귀 전 시장에게 밀려 낙선한 바 있다. 이번 선거는 박 전 시장이 2022 지방선거 당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낙마하면서 치러졌는데 오 후보가 아산시장직을 탈환하는 무대가 됐다.
반면, 충남도의원을 뽑는 당진시 제2선거구는 국힘이 승리했다.
당진 제2선거구 유효표는 1만 2921표로 투표율 28%를 기록했다.
이 중 국힘 이해선(60) 후보가 6148표(47.79%)를 가져가며 당선됐고, 민주당 구본현 후보가 5996표(46.61%), 진보당 오윤희 후보가 720표(5.59%)로 뒤를 이었다
이번 충남도의원 재선거는 지난해 국민의힘 소속 이완식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으며 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졌는데 여당이 야당의 공세를 막고 수성에 성공했다.
전국적으로는 민주당이 압승했다.
우선 기초단체장 5곳 중 3곳에서 민주당이 아산시장을 비롯해 거제시장, 구로구청장 선거에서 웃었다. 조국혁신당은 전남 담양군수 선거에서 이겨 처음으로 기초단체장을 차지했다. 국힘은 전통적 강세 지역인 경북 김천시장만 가져오는 데 그쳤다.
유일하게 교육감 선거가 열린 부산에서도 진보진영 후보가 당선됐다.
시·도의회 의원 선거와 구·시·군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 8명, 국힘 수보 6명이 당선됐다.
이에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재보선에서 보여주신 민심을 무겁게 받들겠다"며 "더욱 겸허하고 치열한 자세로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상대책회의에서 "국민 목소리에 더욱 세심히 귀 기울이고 가열차게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국민의 마음을 얻을 때까지 모든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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