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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거제시장 취임 공식 일정 시작<제공=거제시> |
취임식 없이 민생 현장을 찾으며 '지역 경제 회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지만, 조선업 호황에도 체감 경기는 여전히 바닥이라는 지적 속에서 정책의 실효성 검증이 과제로 부각된다.
변 시장은 이날 충혼탑 참배 후 거제시청으로 출근해 취임 선서를 마쳤다.
5개월간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정석원 부시장으로부터 사무 인계서를 전달받고 서명하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변 시장은 "거제의 민생 경제가 절박한 상황"이라며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옥포시장과 고현시장을 차례로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체감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했다.
그는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는 것이 시정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거제시의회를 방문해 신금자 의장 등과 만나 "시민 고통이 크다"며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지역 상권과 조선업 간 연계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변 시장은 간부공무원 회의에서 "조선업은 호황이라지만 지역경제에 파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조선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행정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KTX, 가덕신공항, 한아세안국가정원 등 대형 국책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특정 이익이 아닌 다수 시민의 공익에 예산이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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