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회 예산 증액 속 '직매장 사업' 삭감, 타당성 논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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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회 예산 증액 속 '직매장 사업' 삭감, 타당성 논란 부상

7855억 원 예산 의결

  • 승인 2025-04-03 16:2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제288회 합천군의회 임시회 종료
제288회 합천군의회 임시회 종료<제공=합천군의회>
경남 합천군의회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면서 일부 사업에 대해 타당성 부족을 이유로 예산을 삭감했다.

특히 합천읍 로컬푸드 직매장 인테리어 및 기자재 예산 5000만 원이 전액 삭감되며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합천군의회는 3일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안을 승인하고, 군수가 제출한 조례안 2건과 제1회 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의회는 합천초등학교 인근 사업대상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인테리어 공사비 2000만 원, 기자재 구입비 3000만 원 등 총 5000만 원 직매장 관련 예산을 삭감했다.

해당 예산은 합천읍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었으며, 이로 인해 향후 사업 추진 일정에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재검토 내용은 향후 행정사무감사나 추가 회기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당초예산 대비 426억 원이 증액된 총 7855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군의회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일부 사업의 예산 목적 불일치와 사업 타당성 부족을 지적하며 조정에 나섰다.

이태련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산불진화임도 확대, 수종 갱신, 신속한 간벌목 처리 등이 필요하다"며 산불 예방 강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봉훈 의장은 "차분하고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열린 벚꽃마라톤대회 준비에 힘쓴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며 "군민이 행복한 합천군을 위해 공직자와 의원 모두 적극적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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