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수자원공사는 3일 네이버(주)와 'ESG 기후공시 의무화 대응 협력'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
3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성남 네이버 본사에서 네이버(주)와 'ESG 기후공시 의무화 대응 협력'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2022년 남부지방의 가뭄과 홍수 등 물 관련 위험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시장 조사 분석기관인 글로벌워터인텔리전스(GWI)에 따르면 미래 10년간 기후변화로 인한 손실추정액 중 69%가 물 관련 사안일 정도로, 물재해가 미치는 영향력은 날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미국, 유럽 등 국제적으로 기후공시 의무화 논의가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상장 대기업을 대상으로 도입 논의가 이뤄지는 등 기후위험 평가와 대응책 마련이 기업 경영의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협약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네이버는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고려한 '물재해 리스크 평가 모델'을 구축하고, 기업들이 기후위험 및 공시 의무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과학적 평가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초격차 물관리 기술 중 하나인 '물관리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미래 기후변화에 따른 물재해 위험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평가 모델을 마련한다.
그간 주요 상장사들이 쓰는 기존 위험 평가 모델은 해외기관 의존도가 높거나, 과거 통계 중심으로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 반영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디지털트윈은 보다 현실적으로 사업장 단위의 홍수·침수 위험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기업들의 실질적 대응 전략 수립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관리 디지털트윈은 현실과 유사한 3차원 가상세계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반영하여 홍수 등의 물재해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하여 최적의 대응 방안을 도출하는 게 핵심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관리 디지털트윈 기술을 네이버의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와 결합해 홍수로 인한 하천 범람 및 도시침수에 대한 사업장 위험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물재해 리스크 평가 결과를 시각화한다.
평가 결과는 이르면 올해 완료되며, 이후 홍수 외의 가뭄, 해수면 상승 등의 기후위험 요소로 평가항목도 확대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력은 신뢰성 높은 기후리스크 평가 모델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기후위기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활용성을 넓혀 다양한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고, 국가 경제 전반의 기후 회복력 강화와 지속 가능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