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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장군 전국민물낚시대회<제공=의령군> |
의령군은 '제2회 의령홍의장군 전국민물낚시대회'를 오는 20일 일요일 의령읍 의령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홍의장군축제 기간에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전국 낚시 애호가 500여 명이 참가했다.
당시 의령천 양옆으로 수백 명이 줄지어 앉아 낚싯대를 던진 모습은 의령천의 철쭉꽃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었다.
대회 개최를 위해 의령군은 지난해 민물고기 4000여 마리를 의령천에 방류했다.
이러한 대규모 인공 방류가 의령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전 평가나 사후 모니터링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대회는 더욱 풍성한 경품으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가장 큰 물고기를 낚은 1등에게는 의령사랑상품권과 700만 원 상당 낚시용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20등까지 시상하며, 추가로 행운상으로 스타일러, 건조기, TV 등 2000만 원 상당 경품 추첨 기회도 마련됐다.
환경단체에서는 일회성 행사를 위한 대규모 인공 방류와 낚시 활동이 수질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낚시대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단기적 효과는 있으나, 장기적 관점의 생태관광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접수하며, 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과 접수 방법은 의령군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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