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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원, 하남시 시조 변경 토론회 개최 |
이번 토론회는 하남 시조 변경 운동 추진위원회와 공동 주관으로 천연 기념물이자 멸종 위기종인 '고니'를 하남시의 새로운 시조로 삼는 방안을 논의했다.
좌장을 맡은 강성삼 의원은 "시조 변경은 단순한 상징 교체가 아니라, 하남시가 지향하는 도시의 방향성과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일"이라며, "사람뿐 아니라 모든 생명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생태도시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발제자 서정화 하남시 환경교육센터장은 "고니는 1994년 당정섬에서 처음 관찰된 이후 개체 수가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하남은 이제 고니의 안정적인 월동지로 자리 잡아 고니학교, 고니축제 등 시민이 주도해온 활동으로 하남의 정체성 일부가 되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일부 시민은 고니가 철새라는 점에서 상징성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강성삼 의원은 "시조 변경은 충분한 논의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시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바람직한 방향을 함께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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