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화로운 학급세우기 장면<제공=산청교육지원청> |
산청교육지원청(교육장 노명옥)은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2025년 '결대로 산청 공동학교'의 시작을 신뢰써클 활동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결대로 산청 공동학교'는 산청 지역 내 작은 학교들의 공동 학사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한 산청형 인재 육성 모델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리적 인접성을 고려해 4개 권역과 1개 시범권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참여 학교들은 권역별로 공동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고, 공동 체험학습과 체육한마당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첫 활동인 '평화로운 학급 세우기 신뢰써클'은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 간의 관계 형성에 중점을 뒀다.
이 활동은 존중, 평등, 소통, 경청 등의 가치를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갈등을 건강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신뢰써클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잘 알지 못하는 다른 학교 친구들이랑 함께 수업하기가 서먹했는데 이번 써클 활동으로 공동체 게임도 즐겁게 하고 존중의 동심원 대화도 하면서 다른 학교 친구들과 좀 더 친해지고 친구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작은 학교들이 연계해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교육의 다양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더 풍부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대로 산청 공동학교' 사업은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과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개발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