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혈액검사 자동화 시스템 확대 운영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다음 달 개원하는 새병원에 혈액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병원은 검체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도 정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모듈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채혈 이후부터 이동, 분류, 검사, 보관 및 폐기까지 자동화되는 통합 솔루션으로 사람이 일부 수행해온 과정을 시스템이 자동으로 처리함으로써 대량의 검체도 빠르고 오류 없이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아울러 검체 분류 및 장착에서부터 원심분리 등 전처리, 이송, 분석, 결과, 보관까지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트랙을 통해 이동시켜 분석하고, 검사 후 검체가 자동으로 트랙을 타고 냉장보관까지 이뤄져 검체 관리도 효율적이다.

이문수 병원장은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들의 대기시간도 줄어들 것"이라며 "응급실을 비롯해 당일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외래환자들의 진료 편의성도 한층 향상된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