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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마음돌봄사업' 추진<제공=고성군> |
군은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마음돌봄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보훈가족 913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보훈가족을 단순 수혜자가 아닌 공동체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소속감 회복을 통해 복지 행정의 방향 전환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시책으로 추진 중이다.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본 사업은 다음과 같다.
첫째, '1인 보훈가족 안부살핌 택배서비스'는 지역 내 1인 가구 20명을 대상으로 월 2회 생활물품과 복지정보를 집배원을 통해 전달하며, 정기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과 고립감 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둘째, '찾아가는 마음돌봄 프로그램'은 보훈회관 및 재향군인회관에서 총 15회 진행되며, 영양교육, 아로마테라피, 환경정화 봉사, 기념촬영 등 활동을 통해 보훈가족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셋째, '나만의 자서전 쓰기'는 고성군의 특화 문화인 디카시(디지털 사진과 시)를 기반으로 참여자 개인의 생애사를 기록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아 존중감 회복 및 보훈 정체성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넷째, '노후 지팡이 교체사업'은 민간 후원을 연계해 고령 보훈가족 100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보행을 지원하는 보조기구를 제공함으로써 이동 안전성을 제고하고 있다.
고성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지 전달에서 나아가 공동체 회복과 사회적 연대 강화를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향후 참여율 분석, 만족도 조사, 지속 가능성 검토 등의 구조화된 평가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사업이 보훈가족의 일상에 실질적인 위로와 자긍심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존경과 감사를 정책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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