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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최승인)는 경북, 경남, 울산 지역의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아동과 이용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모금을 진행한다.
최승인 본부장은 “2025년 3월 말 경상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아동과 주민들은 최소한의 짐조차 챙기지 못한 채 대피해야 했다”며 “특히, 울산 울주, 경북 의성, 경남 하동 등 6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지만 복구 과정에서의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어 긴급 구호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 본부장은 “현장 상황에 의하면 영덕까지 번진 산불로 인해 지역 내 아동 가정과 양육시설 아동 32명이 갑작스럽게 대피했고 경북 의성과 안동의 아동양육시설 70명 아이들은 임시대피소와 교회에서 지내며 필수적인 생필품조차 부족한 상태”라고 전했다.
불길이 강풍을 만나 빠르게 번져 집이 전소된 김민석(가명) 아동은 "불길이 너무 빨리 번졌어요. 세 번째로 다시 들어갔다가 간신히 빠져나왔어요. 밤사이에 우리 집이랑 주변에 9채가 모두 타버렸어요"라며 “거센 불길 탓에 짐을 챙길 시간조차 없어 엄마와 함께 백일도 되지 않은 막내를 안고 빠져나왔다”고 현장을 이야기했다.
또 다른 피해를 입은 정창우(가명)아동은 "학교 갈 때 책가방을 가져가야 하는데..."라며 가방도 없이 등교해야 하는 현실에 안타까워 한 뒤 “집까지 전소되면서 생계마저 막막한 상황으로, 길어지는 대피소 생활에 불안하다”고 말했다.
최승인 본부장은 “저희 초록우산은 산불 피해 아동과 가족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긴급 모금을 통해 긴급 생계비, 주거환경 개선, 심리와 정서 치료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모금 동참을 희망하는 개인, 기업, 단체는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042-477-4072)로 문의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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