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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성 포항시의원 |
조민성 경북 포항시의원은 1일 '포항형 4060 신중년 지원센터'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이날 제32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생산가능인구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신중년 세대(만 40~64세)에 대한 전담부서도 없고 정책적 지원도 매우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서울시는 2016년부터 50플러스 재단을 설립해 신중년 대상 경력 설계, 직업 교육, 취?창업 지원 등을 통해 신중년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있으며, 6대 광역시를 포함한 다수 지자체가 50플러스센터, 중장년 기술 창업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수원시와 안양시는 2019년 전국 최초로 '신중년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93개 지자체가 관련 조례를 제도화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도 신중년 친화형 일자리와 창업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포항산업 특성에 맞춰 신중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 기업과 연계해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창업 희망자들에게는 맞춤형 컨설팅과 자금 및 보육 지원을 통해 창업 기반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통해 신중년이 최신 기술을 습득하고 경제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정책이 마련된다면 신중년층이 안정적으로 포항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고, 인구 유출을 막는 동시에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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