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국가브랜드 대상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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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국가브랜드 대상 2관왕

친환경 유기농업도시 부문 13년 연속·고추 브랜드 부문 3년 연속 대상

  • 승인 2025-04-02 12:29
  • 박용훈 기자박용훈 기자
괴산군청 전경 [2]
괴산군이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친환경 유기농업도시 부문과 고추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군은 친환경 유기농업도시 부문 13년 연속, 고추 브랜드 부문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가브랜드 대상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글로벌 시상식이다.

산업, 장소, 문화 분야에서 국내외 소비자에게 최고로 평가받는 브랜드를 선정해 부문별로 시상한다.



산업과 장소 브랜드는 브랜드 경쟁력 지수에 따라 문화 브랜드는 공적 평가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군은 2007년 전국 최초'친환경 유기농업군'을 선포한 이후 유기농을 단순한 농업 방식이 아닌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2015년, 2022년 두 차례 연'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군 유기농업의 철학과 실천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2022년 엑스포에는 75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아 유기농의 가치를 체험했고 괴산군 브랜드는 국제적 신뢰를 얻었다.

군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친환경 농업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청정괴산 자연울림'이라는 새로운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를 선포해 자연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지역 농업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있다.

고추 브랜드 부문에서의 연속 수상 역시 괄목할 성과다.

군은 해발 250m 고랭지 지형, 큰 일교차 등 특유의 기후조건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선명한 색과 풍부한 향, 깊은 맛을 자랑하는 괴산 고추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명품 고추'로 불리며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품질 경쟁력은 지역 축제와 연계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2024년'뜨겁거나 차갑거나!' 주제로 연 괴산고추축제에는 총 26만6000여 명이 축제를 찾았다.

축제 기간 고추 판매액은 10억9000만 원에 이르렀고 지역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는 약 17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괴산 고추는 이제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앞으로도 건강한 농업,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정책 추진은 물론 명품'괴산고추'를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 널리 알리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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