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봄철 대형산불 방지 위한 고강도 예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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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봄철 대형산불 방지 위한 고강도 예방대책 추진

3월 29일부터 4월 13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 추진기간' 운영
주말 하루 공직자 150명 현장 투입, 드론 활용한 산불 감시도 병행

  • 승인 2025-04-02 15:14
  • 신문게재 2025-04-03 15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대형산불 특별대책 추진 1
태안군이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봄철 산불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에 돌입했다. 사진은 3월 29일 원북면 황촌1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산불예방 홍보 모습.


태안군이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봄철 산불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에 돌입했다.



군은 3월 29일부터 4월 13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주말 하루 150명의 공직자를 현장에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예방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지역에서는 전체 산불의 50%가 3~4월에 발생하며 해당 기간 중 피해면적은 전체의 78%에 달한다. 본격적인 영농준비철을 맞아 논·밭 및 농산폐기물 소각행위가 우려되며 청명과 한식 전후 성묘객이 입산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대형산불 특별대책 추진 기간 중 주말마다 매일 전체 공직자의 1/4 이상을 비상근무에 투입하며, 단순 현장 방문·관찰을 넘어 각 근무자별 지정된 주요 장소를 찾아 면밀한 감시 및 계도 활동을 펼치고 드론을 활용한 산불 감시도 병행 추진한다.

또 위반자에 대해서는 전원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대응에 나서는 한편, 산불 발생 시 지상진화인력 및 산불진화헬기를 적기 투입하고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각 읍면의 산불진화차와 각종 진화장비의 이상유무를 상시 점검하고 산불예방 홍보를 위한 마을방송 송출 및 계도활동을 늘리는 등 전략적 총력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하고 주민 및 관광객 대상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산불 발생 억제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봄철 특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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