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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관할 반려동물 놀이터 4곳을 항목별로 비교한 표. 김주혜 기자 |
▲중구 씨엔씨티 에너지파크, 흙과 잔디로 이루어진 쾌적한 공간=중구 중촌동에 위치한 '씨엔씨티 에너지파크'는 씨엔씨티에너지주식회사와 대전시가 공동 운영하는 반려동물 놀이터다. 2024년 말 시범 개장을 거쳐 3월 4일 정식 개장했다.
위치는 남선공원네거리 정류장에서 도보 6분 거리에 불과해 대중교통의 접근성도 높다. 전체 면적은 1997㎡로 비교적 소규모이며,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를 도입하고 있다.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전용 이용일로 분리해 운영한다.
"비슷한 체구를 가진 반려견끼리 모이니 마찰이 적어 안심된다"는 방문객 박한빛 씨의 말처럼 체계적인 견종 분리와 인원 제한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운영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겨울철에는 5시까지)까지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출입은 대전시 OK예약서비스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하며, 자가용 이용시 놀이터 인근 유료 주차장(2시간 3200원)을 이용하면 된다.
일부 이용자들이 흙바닥으로 인한 청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평일 오후 이곳을 찾은 이수희 씨는 "제 반려견이 하얀 털을 가졌는데, 흙과 침이 엉켜 자주 씻겨야 해서 번거롭긴 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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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CNCITY에너지 파크의 넓은 공간에서 강아지가 뛰어놀고 있다.사진=김주혜 기자 |
버스를 타고 우송고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리면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도심 속에 있다는 점이 지역 반려인들에게 호평을 받는 곳이다.
전체 규모는 2000㎡로, 대형견과 중·소형견 공간을 철저히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사전 예약제를 통해 하루 최대 8팀이 2시간씩 이용 가능하며, 1인당 2마리까지만 출입이 가능하다.
"대형견 이용 공간과 완전히 분리돼 있어 작은 개들도 안심하고 뛰놀 수 있다"는 이미자 씨의 말처럼, 분리 운영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목요일과 공휴일은 뺀 나머지 요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용은 OK 예약서비스를 통해 신청해야 하며, 우송예술회관 주차장은 유료다.
이 시설은 특히 우송정보대학 반려동물학부가 직접 운영에 참여해 전문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개장 당일 반려견과 함께 이곳을 찾은 이소희 씨는 "예전엔 먼 공원까지 가야 했는데, 이제는 가까운 동네에서 놀 수 있게 돼 너무 편하다"고 말한 것처럼 동구 반려동물 놀이터는 지역밀착형 놀이터로 자리 잡는 중이다.
도심 접근성, 전문성, 안전성 등이 장점인 만큼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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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반려동물 놀이터. 사진=김주혜 기자 |
실내 문화센터와 야외 놀이터를 모두 갖춘 이곳은 날씨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여름철 물놀이장과 사회성 교육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반려인들에게 인기다.
출입은 Pet Pass 시스템을 활용한 QR코드 등록 방식이며, 견종에 따라 체고 기준(40cm)으로 공간이 나뉜다. 최대 동시 수용 인원은 92마리로 여유 있는 공간을 자랑한다. 운영 시간은 실내·야외 각각 다르게 설정되어 있으며, 월요일은 휴무다.
전용 무료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자가용 이용자들이 주차비 부담은 덜 수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봉산동 기점 정류장에서 도보로 25분 거리에 떨어져 있어 접근성은 다소 떨어진다.
이곳은 대규모 시설,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 실내·외 공간 완비 등 인프라 측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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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대전반려동물공원. 사진=대전시 제공 |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위치해 여행 중인 반려인들에게 적합한 시설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선바위 정류장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규모는 1356㎡로 다른 놀이터보다 다소 작지만, 공간 분리를 적용한 야외 놀이터와 포토존, 산책로 등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돼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사전 예약 없이 출입 대장만 작성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는 휴게소 무료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휴무일 없이 연중무휴다. 단, 맹견은 출입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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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신탄진휴게소 동물놀이터. 사진=한국도로공사 블로그 갈무리 |
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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