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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진도군 고군면 일원서 열린 제45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양선우 기자 |
31일 진도군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까지 4일간 '새길을 열다' 주제로 열리는 '제45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전설과 예술, 음식과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내용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문화적 가교로 거듭난 진도 바닷길 축제는 해마다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매료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해양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형 야외 미술 전시 '진도아트비치'는 올해 더욱 개선되어 돌아온다. 1km에 걸쳐 펼쳐진 세 개의 구간(A, B, C)에는 21점 이상의 조형물과 매체 미술(미디어 아트)이 설치돼, 낮에는 조형미를 감상하고 밤에는 조명과 공연을 통해 또 다른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A 구간에서는 축제의 상징인 '2025푸른뱀' 이야기가 조형물로 구현되어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진도 앞바다의 작고 평화로운 섬 모도는 축제 기간 동안 '보물섬'으로 변신한다. 보물찾기 사진대회(포토랠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도시락 모도, 뽕할머니 전설을 판소리로 들려주는 '모도소리', 마을 주민이 손수 차려주는 모도밥상, 슈퍼문 인증사진 이벤트가 진행된다.
진도=양선우 기자 ysw6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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