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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남산 진달래<제공=밀양시> |
벚꽃, 진달래, 금계국, 이팝나무 등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한 계절 관광은 매년 3~5월 정점을 찍는다.
하지만 단기 방문 위주로 흐르는 관광 패턴 속에 '머무는 관광' 전환을 위한 콘텐츠 확장은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밀양의 대표 벚꽃 명소는 영남루~밀양강변 일대다.
국보 영남루와 밀양읍성, 강변이 어우러진 경관은 매년 봄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은다.
이외에도 가곡동 벚꽃길, 삼랑진 안태마을 벚꽃길, 종남산 진달래 군락지, 명례생태공원 금계국, 위양지 이팝나무길 등이 계절별로 관광객을 맞는다.
시는 이 같은 경관에 더해 매주 금·토·일 운영하는 '희희낙락 시티투어'를 통해 체계적 관광 동선을 제공 중이다.
동부산악권, 서부권, 시내권, 삼랑진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얼음골, 표충사, 위양지, 밀양향교 등 주요 관광자원을 연결한다.
문화관광 해설사가 동행하며 지역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점도 장점이다.
또한 밀양을 대표하는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올해 67회째를 맞는다.
5월 22~25일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대에서 열리며, 거리 퍼레이드,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야간 프로그램인 '밀양강 오딧세이'는 올해 사명대사의 일대기를 주제로 구성과 연출을 전면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다양한 관광 명소와 프로그램에 비해 체류형 인프라 부족, 야간 콘텐츠 미비, 지역 상권 연계성은 여전히 한계로 지적된다.
숙박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 부족, 음식 콘텐츠 지역 특화 미흡 등은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시는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밀양 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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