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공모는 지난해 12월 시공사, 금융사, 민간개발업자 등 총 27개 법인이 사업참여의향서 제출을 통해 참여의향을 밝히는 등 민간의 많은 주목을 받았었다.
내부 검토 결과,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공사비 상승, △민간이익 이윤율 10% 제한 등의 어려운 여건에 따라 최근 △(하남도시공사) 캠프콜번, △(포천도시공사) 내촌·신읍, △(LH) 동탄2 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등의 민간참여자 공모도 유찰되어 개발사업이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던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어려운 부동산 시장이지만 김포 이음시티는 최근 다른 공모와 비교할 때 교통 등 입지여건, 사업계획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적극적으로 사업참여를 검토했다"면서도, "모 조합추진위원회가 제기한 주민제안서 수용불가 취소 청구 행정심판과 공모절차 진행정지 가처분신청 사건 진행 중인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내부 의사결정 절차를 마무리할 수 없었다."며 사업참여계획서를 끝내 제출하지 못한 사유를 밝혔다.
이에, 공사는 (가칭)김포 이음시티 도시개발사업은 김포시의 원도심·신도심 연결, 개발이익 재투자, 공공시설 및 기반시설의 보강 등 김포시 정주여건 개선을 주된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으로, 김포시민 편익 증대를 위한 공익사업이 필수적임에 따라 4월 중으로 민간참여자 공모를 다시 실시한다.
재실시하는 공모는 3,000억 원의 공공기여와 특화방안 마련, 우수한 사업수행능력을 갖춘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원칙은 유지한다.
공사는 앞으로 민간사업자 선정, 인허가 및 보상 등의 절차를 적기에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공공기여를 통해 김포시의 교통 및 정주여건을 더욱 쾌적하고 품격 있게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김포=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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