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유대인 난민 돕기 뮤지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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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유대인 난민 돕기 뮤지컬 공연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주최
4월13일 오후 5시, 오후 7시 한남대 성지관에서
동양의 쉰들러 허평산의 삶 그린 뮤지컬 선보여

  • 승인 2025-04-01 15:5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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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유대인 난민 돕기 뮤지컬 공연에 초대합니다.”

대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류명렬 목사, 상임회장 고석찬 목사, 사무총장 박명용 장로)는 4월13일 오후 5시와 오후 7시 2회에 걸쳐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우크라이나 유대인 난민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뮤지컬 ‘생명의 도장’ 공연을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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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명렬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은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그 지역의 유대인들 가운데 가족과 자녀를 잃고 오갈 데 없는 유대인 난민들을 이스라엘로 보내기 위해 기금 마련을 위한 뮤지컬 공연을 준비했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괸람이 있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명렬 대표회장은 특히 “4000명의 유대인을 살린 동양의 쉰들러 허펑산, 그의 감동실화를 맛보시기 바란다”며 “독일의 오스카 쉰들러가 유대인을 구한 것처럼, 대만의 허펑산은 수많은 유대인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류 회장은 “허펑산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주 오스트리아 비엔나 자유중국 총영사로 재직하면서 오스트리아에서 나치에 의해 자행되는 유대인 박해를 목격한 후 외교관으로서의 입장을 뛰어넘는 인도적 결단을 내렸다”며 “그는 중국 비자를 발급해 유대인들이 나치를 피해 도피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왔고, 이를 통해 4000여 명의 유대인들이 목숨을 건져 그의 헌신적인 노력은 ‘동양의 쉰들러’로 불리며 기억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허펑산 사후 유엔과 이스라엘에서는 '중국의 오스카 쉰들러' 혹은 이스라엘 명예시민으로 수여되는 등의 영예를 누렸다”고 전했다.

뮤지컬 ‘생명의 도장’ 감독인 최혁 선교사는 “이 작품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떠도는 유대인 50여 명의 이스라엘 귀환을 돕기 위한 재정을 마련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관람하고 널리 알리는 일은 단순히 공연을 홍보하는 차원을 넘어선다”고 말했다. 최혁 선교사는 ‘허펑산 ’ 뮤지컬을 위한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은, 오랫동안 교회가 잊고 지내온 이스라엘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명용 사무총장은 “뮤지컬 수익금은 5월21일 ‘조지아” 트빌리시, 우크라이나 유대인 50명 알리야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된다”고 안내했다.

한편 대전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IN for ONE(대표 최혁 선교사)와 대만 타이중(삼일교회)이 주관하는 이 뮤지컬은 평강교회(선교사 파송교회 이강재 목사. 백석)와 퍼스트코리아가 협찬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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