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유대인 난민 돕기 뮤지컬 공연

  • 사람들
  • 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유대인 난민 돕기 뮤지컬 공연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주최
4월13일 오후 5시, 오후 7시 한남대 성지관에서
동양의 쉰들러 허평산의 삶 그린 뮤지컬 선보여

  • 승인 2025-04-01 15:5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temp_1743463421074.-1133729846 (1)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유대인 난민 돕기 뮤지컬 공연에 초대합니다.”

대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류명렬 목사, 상임회장 고석찬 목사, 사무총장 박명용 장로)는 4월13일 오후 5시와 오후 7시 2회에 걸쳐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우크라이나 유대인 난민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뮤지컬 ‘생명의 도장’ 공연을 주최한다.



temp_1743463421077.-1133729846
류명렬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은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그 지역의 유대인들 가운데 가족과 자녀를 잃고 오갈 데 없는 유대인 난민들을 이스라엘로 보내기 위해 기금 마련을 위한 뮤지컬 공연을 준비했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괸람이 있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명렬 대표회장은 특히 “4000명의 유대인을 살린 동양의 쉰들러 허펑산, 그의 감동실화를 맛보시기 바란다”며 “독일의 오스카 쉰들러가 유대인을 구한 것처럼, 대만의 허펑산은 수많은 유대인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류 회장은 “허펑산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주 오스트리아 비엔나 자유중국 총영사로 재직하면서 오스트리아에서 나치에 의해 자행되는 유대인 박해를 목격한 후 외교관으로서의 입장을 뛰어넘는 인도적 결단을 내렸다”며 “그는 중국 비자를 발급해 유대인들이 나치를 피해 도피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왔고, 이를 통해 4000여 명의 유대인들이 목숨을 건져 그의 헌신적인 노력은 ‘동양의 쉰들러’로 불리며 기억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허펑산 사후 유엔과 이스라엘에서는 '중국의 오스카 쉰들러' 혹은 이스라엘 명예시민으로 수여되는 등의 영예를 누렸다”고 전했다.

뮤지컬 ‘생명의 도장’ 감독인 최혁 선교사는 “이 작품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떠도는 유대인 50여 명의 이스라엘 귀환을 돕기 위한 재정을 마련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관람하고 널리 알리는 일은 단순히 공연을 홍보하는 차원을 넘어선다”고 말했다. 최혁 선교사는 ‘허펑산 ’ 뮤지컬을 위한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은, 오랫동안 교회가 잊고 지내온 이스라엘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명용 사무총장은 “뮤지컬 수익금은 5월21일 ‘조지아” 트빌리시, 우크라이나 유대인 50명 알리야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된다”고 안내했다.

한편 대전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IN for ONE(대표 최혁 선교사)와 대만 타이중(삼일교회)이 주관하는 이 뮤지컬은 평강교회(선교사 파송교회 이강재 목사. 백석)와 퍼스트코리아가 협찬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