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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검역 실험실 통합관리시스템 구성도. 사진=농림부 제공.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영남지역본부와 김해공항, 부산신항에 디지털 실험실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전자태그(RFID)를 활용한 시료 관리 자동화와 실험 데이터 통합 관리로 구성돼 있다.
검역본부는 외래 병해충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농산물 수입 시 현장 검역과 실험실 정밀검역을 실시한다. 기존의 수작업 방식은 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오차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실험실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시료의 반출입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실험 데이터를 중앙서버에 저장해 검사 결과 보고서를 자동 생성한다.
2025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된 시범 운영에서는 시스템의 전반적인 기능을 점검하고 오류를 보완했다. 이 과정에서 시료 관리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오류가 최소화됐다. 검역본부는 3월 1일부터 영남지역본부에서 본격 운영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모든 지역본부에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고병구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디지털 실험실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검역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제 무역 환경 변화에 발맞춰 과학적 근거와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디지털 실험실 시스템 도입은 식물검역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농산물 수입자에게도 편의를 제공하고, 국제 무역 환경 아래 경쟁력 강화도 이끌어 낼 전망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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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 식물검역 실험실 통합관리시스템 구성도. 사진=농림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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