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으로 '식물검역' 효율성 높인다

  • 정치/행정
  • 세종

디지털 혁신으로 '식물검역' 효율성 높인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디지털 실험실 시스템 본격 운영 시작
RFID 활용으로 시료 관리 자동화 및 데이터 통합 관리 실현
시범운영 통해 시료 관리 시간 단축 및 오류 최소화
국제 무역 환경 변화에 맞춰 검역 업무 투명성 강화

  • 승인 2025-04-01 14:22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noname01
식물검역 실험실 통합관리시스템 구성도. 사진=농림부 제공.
식물검역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영남지역본부와 김해공항, 부산신항에 디지털 실험실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전자태그(RFID)를 활용한 시료 관리 자동화와 실험 데이터 통합 관리로 구성돼 있다.

검역본부는 외래 병해충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농산물 수입 시 현장 검역과 실험실 정밀검역을 실시한다. 기존의 수작업 방식은 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오차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실험실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시료의 반출입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실험 데이터를 중앙서버에 저장해 검사 결과 보고서를 자동 생성한다.



2025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된 시범 운영에서는 시스템의 전반적인 기능을 점검하고 오류를 보완했다. 이 과정에서 시료 관리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오류가 최소화됐다. 검역본부는 3월 1일부터 영남지역본부에서 본격 운영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모든 지역본부에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고병구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디지털 실험실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검역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제 무역 환경 변화에 발맞춰 과학적 근거와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디지털 실험실 시스템 도입은 식물검역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농산물 수입자에게도 편의를 제공하고, 국제 무역 환경 아래 경쟁력 강화도 이끌어 낼 전망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식물검역 실험실 통합관리시스템 구성도
영남지역 식물검역 실험실 통합관리시스템 구성도. 사진=농림부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