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영농철 정책별 지원방식 다각화 호응

  • 전국
  • 충북

괴산 영농철 정책별 지원방식 다각화 호응

  • 승인 2025-04-01 11:00
  • 박용훈 기자박용훈 기자
괴산군청 전경 [2]
괴산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다양한 형태의 영농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별 지원방식을 다각화해 추진한다.

1일 군에 따르면 군은 단일한 인력공급 모델에서 벗어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소농업인 농작업 대행, 농작업 대행 서비스,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2023년 새롭게 도입된'소농업인 농작업 대행 지원'사업이 농가들의 호응이 크다.

경영체 등록 농지 1ha 미만의 소규모 농가가 농기계 보유 농가에게 작업을 맡길 경우 작업 종류나 논밭 구분 없이 ㎡당 100원의 보조금이 지급되며 연간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된다.



고가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소농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 대형 농기계 운용 농가에는 장비 가동률과 부가 수입 증대의 이점이 제공된다.

군은 2023년 1735 농가에 6억9200만 원, 2024년에는 1923 농가에 8억3400만 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농번기 단기간 집중되는 인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도 운영 중이다.

2023년 30명, 2024년 40명 수준이던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는 올해 50명까지 확대됐다.

이들은 1일 입국해 대제산업단지 내 기숙사에 상주하며 농가 수요에 따라 배치돼 농작업에 투입된다.

군은 기계화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농기계임대사업소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읍·면별 9개소의 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인 가운데 올해 청안 부흥, 문광, 칠성 등 3개소를 추가 준공한다.

여기에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정책을 추진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충북형 도시농부사업을 통한'시간 선택 근로'모델도 농업 인력 구조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4년 1만3462명이 이 사업에 참여한 가운데 군은 올해 전년보다 두배 가까이 확대해 2만6000명의 인력을 농가에 배치할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농업과 농촌은 지역의 미래 경쟁력이자 핵심 자원"이라며"선택과 집중을 통한 맞춤형 정책을 중심으로 농업 중심 군정 철학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2025년 본예산 중 농업 분야 예산 비중을 27.19%로 책정해 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농업경영체 기준 1인당 예산 수혜액은 1441만7000원으로 도내 최고 수준이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