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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신청사 예상 조감도. |
청주시 신청사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시는 통합 청주시청사의 202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장기간 시청사 부지에 자리 잡고 있던 청주병원이 자진 퇴거하면서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모두 확보했다.
현재 하반기 착공을 위해 청주병원 철거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5월에는 매장유산 정밀발굴조사 계획하는 등 부지조성을 위한 사업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 조달청과 함께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공자 선정 및 계약은 오는 6월까지 마무리 짓고 7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올 9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차 투자심사 전 충북도와의 협의를 통해 주차장 면적 1만5000㎡를 늘릴 계획이다.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에 따라 사업비의 30%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는 법적 필수면적을 제외한 면적 증감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이래 오랜 염원이었던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 신청사는 상당구 상당로 155(북문로 3가 89-1) 옛 시청사 일대에 대지면적 2만8572㎡, 연면적 6만1754㎡ 규모로 시청동은 지하 2~ 지상 12층, 의회동은 지하 2~지상 5층, 주차대수 844대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신청사는 당초 2019년 착공해 2022년 준공될 계획이었으나 본관동 존치 논쟁과 설계 재공모, 청주병원 이전 문제 등을 거치면서 착공이 지연됐다.
한범덕 전 시장 때 97억원이 투입된 국제설계안은 본관동 존치로 인한 비효율적 배치, 곡선 디자인 위주 설계에 따른 건축비 및 유지비 과다 지출 등을 이유로 3년여 만에 전면 폐기됐다. 기존 설계의 중심에 배치됐던 옛 본관동은 일부만 부지 한켠으로 이축 보존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설계 재공모로 선정한 'Archiving City(도시의 일상을 기록하는 청사)'는 박스형 단순 구조로 청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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