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102곳의 유인섬에서 지질유산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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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102곳의 유인섬에서 지질유산 발굴한다

4월부터 11월, 서해 102곳 유인섬에서 지질유산 조사

  • 승인 2025-04-01 11:01
  • 신문게재 2025-04-02 15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두무진
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은 4월부터 11월까지 서해에 위치한 102곳의 유인섬에서 지질유산을 조사·발굴한다. 사진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백령도 두무진.


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사무국장 권은정)은 4월부터 11월까지 서해에 위치한 102곳의 유인섬에서 지질유산을 조사·발굴한다고 밝혔다.



지질유산은 암석, 광물, 화석, 토양, 퇴적물, 경관 등 지구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특별한 장소와 대상물로 2022년부터 경남·제주권, 2023년 전남남해권, 2024년 전남서해권 등 총 301곳 유인섬에서 309개의 지질유산을 발굴했으며, 올해 서해권 102곳을 포함하면 총 403곳 유인섬의 지질유산 조사가 완료된다.

조사된 지질유산은 지질·지형 관련 학술적 가치를 바탕으로 5등급으로 평가하며, 1등급은 세계적 보전가치가 있는 지질유산, 2등급은 국가적 가치가 있는 지질유산, 3등급은 관리대상 지질유산 등으로 구분한다. 발굴된 지질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신규 국가지질공원 추진 등 정책과 연구 기반 자료로 활용된다.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 경북권, 강원권, 제주권 등 내륙에서 총 1004개의 지질유산 발굴과 등급평가를 완료했으며, 2012년 울릉도·독도, 제주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의 16곳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고 5곳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권은정 사무국장은 "조사를 통해 발굴된 지질 유산을 보전하고, 대국민 홍보와 지질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국가에서 인증하는 지질공원이며,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심의를 거쳐 지정하는 지질공원이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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