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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인성리더십캠프 참석자 모습 |
합덕제철고등학교 신입생 81명은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부여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명장인성리더십캠프'에 참가했다고 4월 1일 뒤늦게 밝혔다..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이 캠프를 통해 중학생의 모습에서 벗어나 마이스터고 학생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새롭게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영화 교장은 "1학년 때부터 산업 맞춤형 마이스터고 학생으로서 올바른 태도와 생활 습관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직원들의 뜻을 모아 이번 캠프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캠프에서는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규칙적인 생활 습관·올바른 태도·원활한 소통과 공감 능력·극기 정신·도전 의식·미래 비전에 대한 확신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철강산업 분야의 마이스터로 성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캠프를 마친 후 신입생들은 담임 교사들과의 상담을 통해 이번 경험이 학교 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학생들은 규칙적인 기상과 취침 습관을 익히고 상대를 배려·공감하는 예절 교육을 받았으며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을 한계까지 끌어올리는 극기 훈련도 체험했다.
또한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협동 활동과 긴급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키우는 안전교육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밖에 '인생 로드맵 만들기' 활동에서는 철강 분야 취업을 목표로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깊이 고민하며 학교에서 진행할 수업과 다양한 활동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진로교육의 연장선에서 캠프 마지막 날인 3월 12일에는 동국제강 당진공장을 방문해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대표 철강기업인 동국제강은 신입생들에게 압연공정을 견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향후 인재 확보를 위한 기업 홍보 시간을 마련했다.
후판생산팀 조수철 부장은 학생들에게 동국제강에서 생산하는 철강 제품들의 종류를 설명하며 압연공정 전체를 직접 안내했고 관리팀 정윤영 차장은 동국제강 그룹의 역사와 창업주의 경영철학을 홍보 영상과 함께 소개하며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 견학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순간은 2021학년도 졸업생인 이근행 선배가 재직 근로자 대표로 등장해 신입생들과 만난 장면이었다.
그는 동국제강에서의 근무 경험과 앞으로의 포부를 공유하며 후배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했고 선배의 성공적인 진출 사례를 직접 접한 신입생들은 자부심을 느끼며 더욱 목표의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낯설고 걱정됐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친구들과 협력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명장인성리더십캠프'는 신입생들에게 단순한 학교 적응 프로그램을 넘어 미래를 설계하고 도전 정신을 함양하는 소중한 경험이 됐고 앞으로도 합덕제철고등학교는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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