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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공사장 용접·용단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현장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대형 공사장 방문 모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공사장 용접·용단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현장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사장 용접 작업 중 발생하는 화재는 여전히 심각한 위험 요소로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총 2732건의 공사장 화재가 발생했으며, 부산 반야트리 호텔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불티 하나가 대형 화재로 번져 6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갔다.
소방서에 따르면 용접·용단 작업 중 튀는 불티는 섭씨 1천℃ 이상의 높은 온도를 가지고 있어, 주변 가연물에 쉽게 불이 붙을 수 있고 특히, 봄철은 바람이 강하고 습도가 낮아 화재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확산될 우려가 크다.
공사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으로는 ▲용접 작업 전·후 주변 가연물 정리 및 반입 제한 ▲비산 방지 덮개 및 방화포 설치를 통한 불티 차단 ▲소화기와 마른 모래 등 초기 대응 장비 비치 ▲화재감시자 지정 및 작업장 주변 금연·화기 엄금 등이다.
류진원 서장은 "공사현장에서의 안전조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용접 작업 중 발생하는 작은 불씨가 대형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관계인과 작업자 모두가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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