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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찾아가는 비만클리닉' (맨발걷기) |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단양군의 비만율은 48.4%, 현재흡연율은 30.5%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비만은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로, 저소득층과 농촌 지역, 40~50대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찾아가는 비만클리닉'을 통해 주요 사업장과 다중 이용 시설을 직접 찾아가 인바디 측정, 영양상담, 건강 정보 제공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나의 BMI 알기 운동', '비만 예방 릴레이 캠페인', '걷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주민 참여를 유도한다.
흡연율 역시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878명 중 60세 이상이 73.3%를 차지했으며, 이 중 현재흡연율은 30.5%로 집계됐다. 현재흡연율은 평생 5갑 이상의 담배를 피운 사람 중 현재도 흡연 중인 비율을 의미한다.
한편, 단양군의 금연 시도율은 58.3%로, 전국 평균(42.6%)과 충북 평균(40.4%)을 크게 웃돌며 높은 금연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은 1:1 금연 상담, 금연보조제 지원, 행동용품 제공 등 실질적인 금연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금연상담사의 전문 교육 강화로 상담의 질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공공장소 금연구역 확대, 연령별 맞춤형 금연교육, 흡연 예방 캠페인도 함께 추진된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흡연과 비만은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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