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제안하는 청소년들, 통영시는 얼마나 귀 기울이나

  • 전국
  • 부산/영남

정책 제안하는 청소년들, 통영시는 얼마나 귀 기울이나

'청소년 100원 버스' 성과로 언급, 다양한 제안 나왔지만 실현 여부는 과제

  • 승인 2025-04-01 11:1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통영시 미래 100년을 이끌 청소년들과의 대화
통영시 미래 100년을 이끌 청소년들과의 대화<제공=통영시>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통영시 청소년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했지만, 그 제안이 실제 정책에 얼마나 반영될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통영시는 지난 29일 시청 강당에서 2025년도 대표 청소년위원회 연합발대식과 통영시장과의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청소년참여위원회, 꿈드림청소년단, 청소년수련원 및 문화의집 운영위원회 등 총 4개 위원회 소속 청소년 63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실적 보고와 표창, 위촉장 수여, 소통 간담회로 구성됐으며, 2부에서는 위원회별 활동 계획 공유와 임원 선발이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 교통비 지원 ▲정신건강 문제 대응 ▲재난 관련 안전 대책 ▲저출산과 젊은층 유출 문제 등 지역사회의 현실적 고민을 시장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천영기 시장은 "청소년 참여위원회에서 제안한 '청소년 100원 버스' 정책을 수용해 시행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안을 정책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제도는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논의된 나머지 제안들에 대한 구체적 실행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청소년 정책이 단순한 의견 청취를 넘어 실질적 시정 반영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각 위원회 활동의 연속성과 제도적 반영 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 지역 청소년운영위원은 "간담회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지만, 말뿐으로 끝나지 않도록 구체적인 약속과 이행 점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영시는 향후 각 위원회별 활동을 시정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청소년 자치 참여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 4·2재보선 충남도의원 당진 제2선거구 국힘 이해선 후보 당선
  2. '미니 지선' 4·2 재·보궐, 탄핵정국 충청 바닥민심 '가늠자'
  3. 이번주 대전 벚꽃 본격 개화…벚꽃 명소는?
  4. [속보] 4·2재보선 대전시의원 민주당 방진영 당선…득표율 47.17%
  5. 세종시 문화관광재단-홍익대 맞손...10대 관광코스 만든다
  1. [사설] 학교 '교실 CCTV 설치법' 신중해야
  2. 대전 중1 온라인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재시험 "정상 종료"… 2주 전 오류 원인은 미궁
  3. [사설] 광역형 비자 운영, 더 나은 방안도 찾길
  4. 세종대왕 포토존, 세종시의 정체성을 담다
  5.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헤드라인 뉴스


‘파면 vs 복귀’ 尹의 운명은… 헌재 4일 탄핵심판 선고 디데이

‘파면 vs 복귀’ 尹의 운명은… 헌재 4일 탄핵심판 선고 디데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탄핵당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4일 오전 11시 내려진다. 앞서 탄핵 심판대에 오른 전직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가른 핵심은 법률을 위반하더라도 위반의 중대성, 즉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중대한 위법행위 판단 여부였다. 다만 정부와 정치권 모두 ‘헌재 결정 수용’을 강조하고 있지만, 헌재가 어떤 판단을 내리더라도 정국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 철저한 보안 속 선고 준비=윤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할 탄핵 심판 선고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헌재는 4일 오전 11시 서..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곳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담배 피우지 마세요"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을 하며 비행을 저지를 때 인공지능(AI)이 부모님을 대신해 "하지 말라"고 훈계한다면 어떨까. 실제로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쌍청근린공원 일대에는 어른 대신 청소년들의 일탈과 비행을 막는 스마트 AI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 영상카메라라는 '눈'을 통해 AI가 담배를 피우는 동작과 술병 형태, 음주하는 행위를 감지해 그만할 때까지 경고 음성을 내뱉는 것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자치경찰위원회가 과학기술업..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올해 1분기 폐업 신고를 한 종합건설업체가 16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이후 같은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충청권 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는 17곳으로 집계됐다. 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16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1분기(134건)보다 약 12%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최근 5년간 1분기 폐업 신고 건수는 ▲2024년 134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