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문체부 공모사업 첫 작품 '허튼소리' 4월 1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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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원 문체부 공모사업 첫 작품 '허튼소리' 4월 11일 개막

국악원, 문체부 '2024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
연극·음악·전통·무용·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 5편 공연 마련
첫 공연으로 4월 11일 EDM·전통음악 합친 '허튼소리' 개막

  • 승인 2025-03-31 16:49
  • 신문게재 2025-04-01 10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허튼소리 포스터
4월 11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열리는 (사)노름마치예술단의 '허튼소리' 포스터./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EDM 사운드와 전통음악의 새로운 만남을 보여주는 '허튼소리'가 대전을 찾아온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은 (사)노름마치예술단의 '허튼소리'가 오는 4월 11일 오후 7시 30분에 국악원 큰마당에서 막을 올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연 '허튼 소리'는 함부로 지껄이는 말'이라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예술가로서 끊임없는 실험과 탐구 속에서 나오는 영감의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EDM 사운드와 전통음악의 조화을 통해 색다른 전통음악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번 공연은 국악원이 선정된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의 첫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사업은 공연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순수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되는 사업이다.



국악원은 이 사업을 통해 총 2억 2천만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 연중 5편의 고품격 공연을 선보인다.

첫 공연인 '허튼 소리'에 이어 5월 2일에는 '예도'의 연극 '선녀씨이야기', 5월 3일에는 '연희공방음마갱깽'의 전통 공연 '꼭두80일간의 세계일주', 6월 7일에는 '아트로컴퍼니'의 무용 공연 '녕(寧), 왕자의 길' 그리고 10월 31일에는 '섬으로간나비'의 뮤지컬 '민들레 피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첫 공연을 펼칠 (사)노름마치예술단은 1993년 창단 이후 전통음악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지향해 왔다. 이들은 풍부한 레퍼토리와 신명 나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며, 세계 최대 월드뮤직엑스포(WOMEX 14) 공식 쇼케이스에 선정됐고 대한민국 한류대상 전통문화대상(국악 부문), KBS 국악대상 연주 부문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 표창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유한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대전시의 문화예술 기획 역량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유럽 최대 뮤직마켓 '월드뮤직 엑스포(WOMEX)'에서 호평받은 노름마치예술단을 비롯한 수준 높은 공연들을 통해 시민들께 우리 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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