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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북, 경남, 울산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수십 년간 이어온 숲을 잿더미로 만들었으며,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산불의 위협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공주시 또한 산림이 풍부(시 전체면적의 70%)하고 건조한 날씨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산불의 위험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산불은 예방과 함께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 진화에 실패한 경우, 산불은 급격히 확산돼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한다.
공주시도 이에 대한 대비를 위해 보다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첫 번째로, 공주시 내 산림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점검과 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주민들에게 산불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화기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산불 발생 시에는 소방 인프라와 협력하여 빠르고 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다.
특히 1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설정하고, 산불 방지 대책본부를 본청 1곳과 읍면동 16곳에 설치하여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산불 진화대 40명, 감시원 120명 등 총 160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산불 진화차 18대, 등짐 펌프 825개, 갈퀴 1162개 등 2832점의 장비와 시설을 확보하여 초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CCTV 10대를 활용한 감시망을 구축하고 등산로 폐쇄 및 입산 금지 구역 지정 등 산불 예방을 위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산림 100미터 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파쇄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는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소각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는 한편, 불법 소각 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모여 큰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공주시는 산불 예방을 위한 모든 정책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산불 예방은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모든 주민들이 함께 힘을 합쳐 안전하고 건강한 공주를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송무경 공주시 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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