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산불 예방, 공주시민의 힘으로 지켜나가겠습니다"

  • 전국
  • 공주시

[기고] "산불 예방, 공주시민의 힘으로 지켜나가겠습니다"

  • 승인 2025-03-31 11:23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송무경 부시장
산불은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파괴하고,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재난이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은 그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경북, 경남, 울산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수십 년간 이어온 숲을 잿더미로 만들었으며,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산불의 위협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공주시 또한 산림이 풍부(시 전체면적의 70%)하고 건조한 날씨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산불의 위험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산불은 예방과 함께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 진화에 실패한 경우, 산불은 급격히 확산돼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한다.



공주시도 이에 대한 대비를 위해 보다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첫 번째로, 공주시 내 산림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점검과 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주민들에게 산불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화기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산불 발생 시에는 소방 인프라와 협력하여 빠르고 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다.

특히 1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설정하고, 산불 방지 대책본부를 본청 1곳과 읍면동 16곳에 설치하여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산불 진화대 40명, 감시원 120명 등 총 160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산불 진화차 18대, 등짐 펌프 825개, 갈퀴 1162개 등 2832점의 장비와 시설을 확보하여 초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CCTV 10대를 활용한 감시망을 구축하고 등산로 폐쇄 및 입산 금지 구역 지정 등 산불 예방을 위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산림 100미터 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파쇄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는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소각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는 한편, 불법 소각 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모여 큰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공주시는 산불 예방을 위한 모든 정책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산불 예방은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모든 주민들이 함께 힘을 합쳐 안전하고 건강한 공주를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송무경 공주시 부시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