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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4월부터 비인구감소지역(청주, 충주, 증평, 진천, 음성) 다자녀·다태아 임신부를 대상으로 청남대 힐링 프로그램과 연계한 태교여행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인구감소지역 임신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태교여행 지원사업을 청주를 비롯한 비인구감소지역 다자녀·다태아 임신부까지 확대했다.
지원대상은 비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셋째 이상 다자녀 임신부와 다태아 임신부다.
신청은 충북도 임신·출산·육아 관련 정책 정보 제공플랫폼 '충북도 가치자람'(https://gachi.chungbuk.go.kr)을 통해 가능하다.
선정된 임산부는 청남대의 '치유와 힐링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1박2일의 태교여행이 무료로 지원된다. 청남대 개방 20주년을 맞아 숙박시설로 개방한 본관 객실에서의 특별한 하룻밤과 함께 임산부 요가, 별빛 야행, 공예 체험 등 힐링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청남대 임신부 태교여행 지원사업은 올해 4~6월 중 5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별 18명의 임신부와 보호자가 참여 가능하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다자녀·다태아 임신부들이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특별한 추억도 만들고,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 건강하게 출산하기 바란다"며 "앞으로 충북에서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감소지역(제천,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 맘(Mom) 편한 태교패키지 지원사업은 해당 시군 보건소에서 신청 가능하며, 다자녀 가족과 함께 참여 가능한 다자녀 가족캠프도 시군에서 접수 중이다.
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초다자녀(5자녀 이상) 가정 지원사업'을 시행한 데 이어, 인구감소지역의 4자녀 가정에도 가구당 연 100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다태아 조제분유 지원사업'도 4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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