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은 4월 1일부터 성인 응급진료를 24시간 정상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3명을 추가 영입하고 타과 의료진의 진료 지원으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해져 지역민의 응급의료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2024년 8월부터 응급의학과 의료진 사직이 이어지면서 성인 야간 응급진료에 한 해 부분적으로 진료 제한 조치를 해왔다.
하지만 세종시 최초이자 유일한 국립대병원으로서 지역민의 바람과 응급의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영진과 의료진이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냈다. 지난 3월에는 단 3일 동안만 성인 야간 응급진료가 제한됐고 나머지 날짜는 모두 24시간 정상 운영했다.
권계철 세종충남대병원장은 "최근 응급의학과 전문의 3명을 충원해 성인 응급진료를 24시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힘겨운 시간을 함께 감내해 준 지역민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더욱 발전하는 밑거름으로 삼고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힘겨운 의정 갈등 여파 속에서도 지난 2월까지 24시간 진료를 유지해 왔지만 3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사직에 따른 신규 의료진 충원이 녹록지 않아 4월에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료가 이뤄지며 심야 진료는 제한된다.
한편, 세종지역 응급의료기관인 엔케이세종병원 응급실은 24시간 정상 진료하고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오후 11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세종지역의 문 여는 병의원 정보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또는 응급의료포털 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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